[책 육아] 돌 전 아기 언어 발달 사항과 아기가 읽기 좋은 블루래빗 인성 발달 그림책 및 BABY ABC
- 육아 정보
- 2024. 4. 16. 18:10
🐬돌 전 아기 언어 발달 사항 체크사항
또바기맘은 지금까지 텔레비전과 인터넷과 같은 매체 노출 없이 책 육아를 꾸준히 해오고 있어요. 오늘은 또바기가 돌 전에 읽었던 책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해요. 우선 그전에 돌 전 아기의 언어발달 사항으로 아기의 옹알이 상태를 점검해보셔야 해요. 이건 영유아 건강검진을 가시기 전에 문진표 작성을 하시면서도 익숙히 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 엄마, 아빠와의 상호작용으로 아기가 옹알이를 시작하는가?
- 생후 2~3개월에는 아기가 내는 소리가 성대를 울리는 소리로 반응하는가?
- 생후 6~8개월에는 '아아, 오오, 우우'처럼 반복적인 음절을 발음할 수 있는가, 좀 더 발전된 형태는 마마, 파파, 빠빠이다.
- 첫 돌에는 '마마, 빠빠'처럼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음절 소리를 발음할 수 있는가? 24개월까지 모음으로 된 아아, 오오, 우우만 가능하다면 언어발달이 지연되고 있을 수 있다.
또바기는 현재 13개월인 상태로 다행히 '엄마, 아빠'와 같이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음절 소리를 말할 수 있어요. 참고로 또바기는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고 가정보육을 하는 상황이랍니다. 그럼에도 이런 음절 소리를 낼 수 있는 이유는 부모와의 상호작용도 중요하겠지만 자연스러운 책 노출도 중요한 것 같아요.
🐬돌 전 아기가 읽기 좋은 블루래빗 인성발달 그림책 구성 및 읽기 방법
블루래빗 인성발달 그림책은 말 그대로 아기들이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이 책은 또바기가 100일쯤부터 들였던 책인데 따뜻한 그림체와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로 아기도 좋아하더라고요. 이 책은 특히 또바기가 터미타임을 시작할 때 많이 보여주었던 책이었어요. 지금은 돌이 지나서 저렇게 서서 읽는답니다.😊
블루래빗의 인성발달 그림책은 위 사진처럼 총 12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사이좋게 먹어요'부터 '냠냠냠 골고루 먹어요'까지 일상생활에서 아기의 인성발달을 도울 수 있는 내용들이 주를 이뤄요. 돌 전 아기라서 뭘 알아들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언어 교육은 노출이 중요하잖아요. 평상시에 또바기가 누워만 있었던 시절에도 책을 자주 보여주면서 글을 제가 읽어줬었어요.
그림체도 이렇게 아기들이 좋아할 만한 따뜻한 그림체여서 더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글은 한 페이지당 길어야 2~3 문장 정도였어요. 돌 전 아기들에겐 이 정도가 책에 대한 흥미유발을 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어른들도 너무 길면 읽기 싫어지잖아요~
블루래빗 인성발달 그림책은 12권으로 구성된 나름의 소전집이라 할 수 있어요. 1권부터 12권까지 전집 표지엔 순서가 표기되어 있지만 저는 아기의 상황에 맞게 저 책들을 일상에서 이용했어요. 예를 들어 아기가 배변을 하기 힘들어하는 상황에 4번. '끙가, 똥을 누어요.' 책을 함께 읽으면서 힘을 주는 방법 및 배변활동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었네요. 또 한창 수면교육을 시키는 상황에서 12번. '자장자장, 잘 자요.' 책을 읽어주면서 곧 자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책을 통해 알려주었어요. 이것도 처음 할 땐 아기가 뭐지 하는 표정이었지만, 자연스럽게 반복하다 보니 이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하나의 수면의식으로 자리 잡게 되더라고요.😆
🐬돌 전 아기에게 자연스러운 명화와 영어 노출이 되는 블루래빗 BABY ABC
이 책은 블루래빗 인성발달 그림책을 들이던 시기에 같이 접하게 된 책이에요. 블루래빗 BABY ABC는 특이한 점이 단순히 알파벳을 보여주는 그림책이 아니라 명화로 다양한 영단어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에요. 이 책 덕분에 저도 명화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네요. 이 책의 구성은 저렇게 ABC 책 1권과 명화 책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블루래빗 BABY ABC에서 다양한 명화들이 수록된 책은 저 4권인데요. 반고흐, 르누아르, 마티스, 고갱과 같은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요. 아기의 미적 감수성을 키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답니다. 무엇보다도 자연스러운 명화 노출을 통해 아기의 예술적인 눈이 키워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건 엄마의 주관적인 느낌이겠지만요.. 😏
또바기는 돌 전부터 이 책을 꾸준히 봤는데요. 지속적으로 이 책을 보여주다 보니 이제 '나무가 뭐야?'라고 물어보면 저 페이지를 작은 손가락으로 집기도 해요. 그리고 제일 재밌는 건 저 책에서 'SONG'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어떤 여성이 입을 크게 벌리고 노래하는 장면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제가 그걸 자주 따라 하는데, 저희 아들도 'SONG'만 들으면 그 포즈를 따라 하더라고요. 확실히 이제 단어가 어떤 행동을 지칭하는지 압니다. 그래서 어떤 책이든 저흰 10번 이상 보게 하는데요. 무슨 학습이든 반복학습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블루래빗 ABC 책은 돌 전 아기부터 돌 이후 아기까지 알파벳을 아직 떼지 못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에요. 저렇게 귀엽고 친숙한 그림들이 영어 단어 옆에 있어서 또바기도 자주 넘겨보더라고요. 책 사이즈도 작아서 저희 아들도 번쩍번쩍 잘 들고 걸어 다니는 책이랍니다.
🍀또바기 맘's comment
어떤 책이든 자주 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한 권의 책을 10번 이상 보게 하고 있어요. 물론 이걸 의도적으로 세면서 보게 하려면 부모와 아기 모두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전 자연스러운 노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항상 아기 키즈룸 주변에 책들을 비치해 놓고 언제든지 아기가 심심할 때 찾아서 꺼내보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 2가지 책은 또바기가 자주 꺼내보았던 책이네요. 이 책 2권은 주로 돌 전 아기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BABY ABC 경우엔 알파벳을 마스터할 때까지 봐도 좋겠지만 그림이 돌 전 아기들에게 적합한 수준이라 아기의 흥미 유발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인성발달 그림책의 경우엔 돌 이후 아기가 읽기엔 글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돌 이후 아기라도 이 책에 이미 애착이 쌓여서 계속 찾아본다면~ 계속 읽히는 게 좋겠죠? 뭐든 아기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그럼 다음에도 좋은 책으로 찾아올게요. 물론 이 책들은 협찬 없이 제가 제 돈 주고 산 책들이랍니다. 책육아를 하는 부모님들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