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기형아 검사 결과 공유 및 양수 검사의 정의와 진행 방법

목차

  • 1차 기형아 검사 결과 공유
  • 양수 검사의 정의
  • 양수 검사 진행 방법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

 

 

아기를 임신하고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았던 우리에게 임신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임신부라면 누구나 1차 기형아 검사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기형아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혹시나 우리의 결과가 잘못 나오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저 역시 1차 기형아 검사의 결과가 부정적이었고 그로 인해 양수검사를 했었습니다. 각종 블로그에 양수 검사 후기라고 검색해 보면 다양한 결과들이 나오지만 정작 2번 검사했다는 후기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글은 저처럼 양수검사를 하게 될 위기에 처한 부모님들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그 경험을 2번 해보았고, 진행 절차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1차 기형아 검사 결과 공유

 

아이를 가진 예비 부모로서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큰 기쁨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임신 검진들 중에서 선천적 장애에 대한 1차 기형아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우선 이 검진을 통해 다운 증후군, 에드워즈 증후군 및 파타우 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면 부모님은 임신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필요한 의료 개입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신경관 결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차 검진은 염색체 이상 외에도 스피나 비피다와 같은 신경관 결손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면 부모는 초기 발달 단계부터 적절한 치료와 자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검사를 통해서 부모님들은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에게 첫 검진은 아기가 예상대로 발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마음의 평화를 제공합니다.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전망은 힘든 일일 수 있지만, 조기 발견은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필요한 조치들을 미리 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 역시 1차 기형아 검사 결과 아이가 다운 증후군으로 나올 가능성이 506대 1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수치에 대한 해석이 의사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제가 다니는 병원의 원장님은 양수 검사를 추천하셨습니다. 참고로 비수도권의 다른 지역에 있는 제 지인의 경우도 검사 결과 60대 1로 저보다 더 큰 확률이 나왔지만, 양수검사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1차 기형아 검사를 듣고 나서 양수검사 진행 유무는 온전히 부모의 선택입니다.

 

 

 

 

 

 

양수 검사의 정의

 

양수 검사는 태아의 건강과 발달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는 산전 검사입니다. 의료 기관이 이 검사를 임신한 부모에게 권장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앞서 얘기한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 이유와 유사합니다. 우선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양수 검사는 다운 증후군, 에드워즈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염색체의 배열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큰 일이라는 사실을 저도 임신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 염색체 문제로 인해서 2번이나 양수 검사를 실시했고, 마지막 검사는 부산의 어떤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태아의 신경관 결함을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척추 비피다 및 무뇌증과 같은 신경관 결함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조기에 발견하면 부모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적절한 의료 서비스와 자녀에 대한 지원을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유전 질환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양수 검사는 유전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부부에게 아기의 유전적 구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부모는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유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상담을 해볼 수 있습니다.

 

 

 

 

 

양수 검사 진행 방법

 

양수 검사를 받기 전에 일반적으로 부모님은 병원에서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게 됩니다. 이 시간 동안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 문의해 볼 수 있습니다. 실상 저는 자세한 진행 방법은 듣지 못했었고, 1차 기형아 검사 결과 양수검사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만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검사 진행 때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시술 당일, 복부에 더 많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방광을 비우도록 요청받을 것입니다. 의료진은 그 후 아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바늘에 가장 안전한 진입 지점을 결정하기 위해 초음파 지도를 사용할 것입니다. 그 이후 검사가 진행되는 내내 초음파를 보면서 아기를 함께 관찰합니다. 그러면서 초음파 화면을 보면서 의사 선생님은산모의 복부를 통해 양수낭으로 가는 바늘을 삽입합니다. 이 과정이 임신부라면 가장 두려운 순간이 됩니다. 왜냐하면 저 날카롭고 뾰족해 보이는 바늘이 우리 아기를 찌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 첫 번째 검사가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건 병원마다 다른데 이러한 잔인한 검사 진행과정을 산모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검사 전에 의사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고, 굳이 안 보고 싶으시면 검사 과정을 가려달라고 요청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두 번째로 진행했던 검사기관에서는 다행히 가려주셔서 한결 마음이 나았습니다.

그 이후, 소량의 양수를 빼내어 검사실로 보내 분석합니다. 전체 시술은 보통 30분 정도 소요되며, 외래를 통해 진행됩니다. 검사가 다 끝난 후, 드문 일이긴 하지만 가벼운 경련이나 반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하루나 이틀 안에 가라앉습니다. 참고로 전 다행히 저런 증상은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시술을 받은 이후, 우려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해당 병원에 연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양수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심하는 일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혹시나 모를 부작용이 고민되기도 하고, 검사 자체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2번의 검사를 진행하면서 후회가 없었습니다. 의료진들의 실력을 믿은 것도 있었고, 검사를 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불안감을 더욱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1차 기형아 검사 결과 500분의 1이긴 하지만 기형아 요인이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든 미리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임신 자체를 부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전 아이를 위한 최선의 환경을 미리 조성해놓고 싶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아이를 낳기로 결정을 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무슨 선택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의 대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의 확률이 낮든 높든,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모두 부모의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포스팅이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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