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면 교육의 필요성 및 노부영 시리즈를 활용한 통잠 성공 후기
- 육아 정보
- 2024. 4. 17. 15:43
목차
- 아기 수면 교육의 필요성
- 수면 분위기와 환경 조성
- 노부영 시리즈를 활용한 통잠 성공 후기
부모로서,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지만, 우리 자신과 아기 모두를 위해 숙면을 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는 것은 아이들의 행복과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아기 수면 훈련의 필요성과 실제로 제가 통잠 재우기에 성공했던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 아기들의 수면 분위기를 조성하는 환경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나아가 지금까지도 쓰고 수면 의식에 쓰고 있는 노부영 시리즈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기 수면 교육의 필요성
수면 교육은 아기가 태어난 순간부터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기가 잠을 잘 자고 일어나야 분유나 밥도 잘 먹게 되고, 그래야 낮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게 돼서 통잠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아기의 잠'이 아기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양질의 수면을 유도하기 위한 수면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국 부모님들은 누구나 '100일의 기적'을 꿈꾸시는데, 이것도 아기가 한 번도 깨지 않고 쭉 자게 되는 '통잠'을 기대하는 마음과 관련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희 아기의 수면 교육을 언제 시켜야 하나 고민하다가 조리원에서 나온 이후로 바로 시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수면 교육이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애물도 많았습니다. 저희 아기가 조리원에서 나와 집에 온 순간부터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항상 안아서 재우는 방법을 추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그때부터 수면 교육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던 지라, 저는 그 방법을 쓰지 못하시게 부탁드렸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어쩔 수 없이 어른들의 손에 아이를 맡기게 되시는 분은 신생아 때 안아서 재우는 습관이 들지 않도록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안아서 재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후 30일까지는 안아서 재우지 않고, 아기가 등을 붙이고 자는 습관만 형성하는 것도 수면 교육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지금 형성된 수면 의식들은 저희 아기가 생후 50일 이후 시도한 것들이랍니다. 그전엔 '등 붙이고 자기'부터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전부터라도 아기가 받아들일 수 있다면 수면 의식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찍 습관을 만들어야 아기의 통잠을 실현할 가능성이 빨리 돌아오게 됩니다.
수면 분위기와 환경 조성
저희 아기의 숙면을 위해 제일 먼저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수면 환경 조성하기였습니다. 저흰 저녁 6시부터 집의 모든 조명을 주황색의 은은한 불빛으로 바꾼답니다. 흰 형광등 불빛은 의도적으로 다 끕니다. 그래서 우선 아기에게 이제 저녁이 되었음을 조명을 통해 알려줍니다. 이제 곧 잘 시간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이제 곧 잘 시간이 다가올 거야. 우린 그걸 준비하는 거야.'라고 수시로 얘기를 해주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당연히 아기가 자게 될 방도 수유등 불빛만 남기고 다 꺼버리고,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는 미리 작동시켜서 아기에게 필요한 온도와 습도의 환경을 만들어놓습니다.
저희 아기가 신생아 시절 코가 자주 막히는 것을 보고서야 적절한 온도와 습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답니다. 신생아인데 코가 계속 막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여쭤보니 온도와 습도를 항상 체크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온도는 보통 22~23도, 습도는 50~60%에 맞추어 놓고 잔답니다. 그럼 아기 가 기분 좋은 표정으로 자고 있는 것을 관찰하시게 될 겁니다.
또한 아기 침구 상태 역시 중요합니다. 저는 매일 아기가 쓰는 침구를 스타일러에 넣고 소독을 하고 있답니다. 아기들이 땀이 많아서, 자고 일어나서 확인하면 젖어있는 침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매일 소독을 해줘서 보송보송한 상태가 된 침구에는 어른들도 어서 가서 눕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건 아기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리고 뒤집기를 시작하는 아기들은 낙상의 위험이 있는 침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그때쯤 범퍼침대로 바꿨답니다. 그밖에 아기가 좋아할 만한 애착 인형이나 바디필로우들로 침대를 꾸며줘서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수면 분위기와 환경이 조성된 겁니다.
노부영 시리즈를 통한 통잠 성공 후기
아기의 수면 환경이 적절하게 조성되었다면 이번엔 나름의 수면의식을 만드는 일이 남았습니다. 수면의식은 아기의 상황과 부모님의 취향을 반영해서 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흰 어차피 매일 해야 하는 것이 목욕하기라서 이것을 수면의식의 시작으로 넣었습니다.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나온 아기에게 바디로션을 발라주면서 마사지를 자연스럽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의 근육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진답니다. 신기하게도 저희 아기도 어느 순간 이 시간을 은근히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마사지가 끝난 후 통잠을 위한 기저귀를 든든하게 갈아주고, 아까 조성해 주었던 아기 방으로 이동합니다. 방에 들어와서 그때부터 저흰 노부영 베이비와 노부영 베스트의 책 몇 권을 섞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기하게 노부영 베이비와 베스트 책 중에서 마지막 장이 'Good night'이나 'Sweet Dreams'로 끝나는 책들이 있습니다. 일부러 잠들기 전에 읽을 책으로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저흰 저렇게 마무리되는 책들이나 멜로디가 잔잔한 책을 교대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주로 보여주는 책은 노부영 베이비 시리즈에서 'Little Green Monster', 'Lemons are not red', 'A parade of elephants', 'Hush little baby' 정도이고, 노부영 베스트 시리즈 중에선 'Go away Big Green Monster', 'One Gorilla'를 주로 활용합니다. 잔잔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색채가 잠이 오기 딱 잠이 오기에 좋은 책입니다. 물론 이 영어 책들은 세이펜을 활용해서 음악을 들려준답니다. 그래서 저흰 여행을 가더라도 이 책들과 세이펜은 꼭 챙겨간답니다.
이렇게 책 2~3권 정도 읽고 나서 자리에 눕히고, 쪽쪽이를 물리면 저희 아기는 바로 잠이 듭니다. 이게 저희 아기의 수면의식 루틴으로 형성되었고, 만약에 이렇게 했는데도 자지 않는다면 저흰 그림자극장 '자미재미'를 활용해서 다양한 그림자 친구들을 보여줘서 좀 더 피곤하게 만듭니다. 그럼 어느 순간 잠을 자게 된답니다.
결론
앞서 소개한 방법들이 하나의 잠자리 습관으로 형성되려면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도 아기가 50일이 된 이후로 단 한 번도 이 방법을 쓰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꾸준히 적용했습니다. 물론 아기가 아플 때나 이앓이를 할 때 같은 특수 상황을 제외하곤 일관되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아기에게도 루틴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4개월이 된 저희 아기는 이제 노부영 시리즈의 'Little Green Monster'만 들어도 자기 침대로 내려가서 눕는답니다. 잠잘 시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 것입니다.
저도 이러한 수면 루틴을 만들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물론 이 수면 의식이 모든 아기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고 영어 노출에 관심이 많아서 전 노부영 시리즈를 잠자리 책으로 선택한 것이고요. 이건 양육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기의 수면을 위한 다양한 잠자리 책들이 많습니다.
다른 수면의식 사례들을 찾아보면 책 읽기가 아니더라도 물소리나 백색소음을 계속 들려준다든가, 자기 전 기도를 하는 의식도 있었습니다. 무슨 의식이든지 꾸준히 해서 아기가 혼란스러워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수면의식에 집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건 아기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시는 게 제일입니다. 아기가 아플 때나 원더윅스 기간에 갑자기 깨서 보채는 상황에선 적절하게 융통성을 발휘해서 수면의식의 단계를 조절하시면 된답니다. 무엇이든지 육아는 우리 아기의 상황에 맞게, 재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기의 수면 습관을 바로 잡아서, 꼭 아기의 통잠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기가 통잠을 자는 그 순간부터 부모님의 삶의 질이 올라가시게 되니까요. 오늘도 응원합니다.